🧠 프로이트와 아들러: 스승과 제자에서, 각자의 길을 간 심리학자들
- 요한
- 6월 5일
- 2분 분량
🤝 처음엔 ‘동지’였다
1902년,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자신이 만든 ‘수요일 심리학 모임(정신분석 모임)’에 아들러를 가장 유력한 동료로 초대했어요.
아들러는 초기에 프로이트 이론의 열렬한 지지자였고,**무의식과 리비도(성적 본능)**에 대한 프로이트의 설명에 감탄했습니다.
▶ 심지어 한때는 프로이트가 아들러를 ‘정신분석학회 회장’으로 추천했을 만큼, 두 사람은 학문적 파트너로 긴밀했어요

⚡ 그러나 곧 갈라지기 시작한다
아들러는 점점 프로이트 이론의 몇 가지 점에 의문을 갖기 시작합니다.
✖ 아들러의 의문:
"모든 문제를 성욕으로만 설명하는 건 너무 좁지 않나?"
"사람은 단지 본능의 노예가 아니라, 삶의 목표와 방향성을 가진 존재 아닌가?"
"심리적 증상은 과거의 억압 때문이 아니라, 현재 삶의 ‘목적’일 수도 있지 않을까?"
👉 이건 단순한 학문적 의견 차이를 넘어서, ‘인간이란 무엇인가’에 대한 철학적 차이였어요.
💥 공식적인 결별
1911년, 아들러는 결국 정신분석학회에서 탈퇴합니다.
이후 자신만의 심리학, ‘개인 심리학(Individual Psychology)’을 창립해 전혀 다른 이론과 상담법을 발전시켜요.
이 결별은 학문사적으로도 상징적인 사건입니다.이후 융도 정신분석에서 독립했고, 심리학은 정신분석(프로이트), 개인심리학(아들러), 분석심리학(융) 등으로 분화되죠.
📚 핵심 비교: 프로이트 vs 아들러
주제 | 프로이트 | 아들러 |
인간관 | 무의식과 본능(성적 욕구) 중심 | 목적지향적 존재, 삶의 방향과 의미 중시 |
원인 분석 | 과거의 억압과 무의식 | 미래의 목표와 열등감 보상 |
핵심 개념 | 이드-자아-초자아, 꿈 해석, 성적 충동 | 열등감, 우월성 추구, 공동체 감각 |
상담 목적 | 무의식의 해석과 통찰 | 삶의 용기 회복과 사회적 연결감 강화 |
치료법 | 자유연상, 꿈 해석 | 격려, 인지적 재구성, 삶의 태도 변화 |
❤️ 결별 이후의 감정
프로이트는 아들러의 이탈을 ‘배신’으로 여겼고, 학문적으로도 날카로운 비판을 퍼부었어요.
아들러는 프로이트에 대해 공식적인 비난은 삼갔지만, 그의 이론이 지나치게 ‘비관적’이고, 인간을 수동적 존재로 본다고 보았어요.
👉 두 사람의 길은 갈라졌지만, 둘 다 인간 내면을 이해하고 돕고자 했다는 점에서는 같은 출발점을 갖고 있었죠.
✨ 마무리하며
“모든 인간은 열등감을 가지고 태어난다. 그러나 그것을 극복하는 ‘용기’ 속에서 인간은 성장할 수 있다.”– 아들러
“인간은 무의식의 존재다. 우리는 알지 못한 채, 과거의 억압에 지배받는다.”– 프로이트
이 두 사람의 관계는, 마치 아버지와 아들이 다른 꿈을 꾸며 성장하는 이야기 같기도 해요.
그들의 대립은 적대가 아닌, 서로 다른 시선으로 인간을 탐구한 결과였죠.
혹시 당신은 어떤 시선에 더 공감하시나요?
"나는 과거의 상처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."
"저는 오히려 지금 삶의 방향과 관계가 더 중요해요."
어떤 이야기도 괜찮아요.지금 당신이 느끼는 그 감정에서,
우리는 삶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답니다. 🌿