🙏 “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내 안의 경험” — 프랭클의 명언과 『기도하는 손』

“당신이 경험한 것은 세상의 어떤 힘도 빼앗을 수 없다.”— 빅터 프랭클 (Viktor E. Frankl)

세상은 때때로 우리에게 너무 가혹하죠.예상하지 못한 이별, 이해받지 못한 고통, 외면받은 마음…

그 모든 경험들이 때로는 내 안에 상처처럼 새겨지기도 해요.

그런데 빅터 프랭클은 말합니다.“그 어떤 외부의 힘도, 내가 겪은 경험은 빼앗을 수 없다”고.

🖐️ 알브레히트 뒤러의 『기도하는 손』

이 말과 함께 떠오른 작품이 있어요.

바로 뒤러의 『기도하는 손』(Praying Hands) 입니다.

알브레이트 뒤러(Albrecht Dürer. 1471-1528)는 독일 르네상스 시기의 위대한 예술가이다.

겸손하게 모은 두 손은 단순히 신에게 간구하는 자세를 넘어서,

삶의 고난과 연약함, 그리고 그 안에서 길어올린 내적인 힘을 상징하죠

.

그 손을 바라보고 있으면,

그 안에 담긴 모든 고통과 기도, 희망과 인내가 고스란히 느껴져요.

그 손의 주인은 아마도 말없이 많은 시간을 견뎠을 거예요.그러면서도 결코 꺾이지 않았던 거죠.

마치 프랭클이 말하듯,

“그 모든 경험은 내 안에 남아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.”

🌱 상처는 우리의 정체성을 완성시킵니다

프랭클은 『죽음의 수용소에서』에서 수많은 고통을 겪으며도삶의 의미를 잃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했어요.

그는 말해요.

• 고통은 경험으로 남아

• 경험은 성장으로 연결되며

• 성장은 정체성을 형성한다고.

  
  

우리가 지나온 모든 시간, 눈물, 두려움, 아픔…

그것들은 단순한 ‘흔적’이 아니라,지금의 나를 만든 소중한 자산이에요.

✨ 상담실에서 있었던 이야기

어느 날 한 내담자 분이 말했어요.

“그 일을 당한 걸 지우고 싶어요. 그냥 없었던 일처럼 만들고 싶어요.”

그 마음, 너무 이해돼요.

하지만 저는 이렇게 답했어요.

“그 기억은 당신을 아프게 했지만,그 아픔을 견디며 살아온 당신의 이야기는지금의 당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어요.”

프랭클이 말하듯,

“우리가 겪은 모든 것은,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소중한 뿌리”가 됩니다.

🌼 오늘의 질문

당신의 삶에서,잊고 싶지만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는 경험이 있으신가요?

그 경험은 지금 어떤 의미로 남아있을까요?

혹시 그 경험이 아직은 아픔이라면,

그 고통이 언젠가는 기도하는 손처럼당신 안의 깊은 내적 힘으로 변해갈 수 있음을 믿어주세요.